부산 강서구의 한 대형 복합단지 상가에서 새벽 시간대 의문의 행동을 반복하는 남성이 포착되어 상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새벽 4~5시경 캐리어를 끌고 상가 복도를 돌아다니며 창문을 열고 스프레이 형태의 액체를 분사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상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제보자가 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복도에 앉아 같은 행동을 여러 차례 반복했으며, CCTV 카메라를 발견한 후에는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렌즈 가까이 다가가 스프레이를 뿌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제보자는 이 남성이 약 3개월 전부터 주기적으로 이런 행동을 계속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액체를 뿌리는 것 외에도 창틀 사이에 10원짜리 동전 여러 개를 놓고 가거나 바닥에 사탕 봉지 여러 개를 버리고 가는 행동도 했습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뿌리고 간 향은 악취는 아니지만 향수와도 다르다"며 "절이나 점집에서 사용할 법한 진한 인센스 향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또 "새벽 시간대 향을 피우고 동전을 두고 가는 행동이 일종의 주술 행위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왜 우리 가게 앞에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의문스럽고 무섭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