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0일(토)

李대통령 "이재명·민주당 관련되면 왜 항소 안 하냐 비난... 완전히 중립성 벗어나" 불만 토로

중국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과 더불어민주당 관련 사안에 대한 언론의 이중적 기준을 지적하며 법원이 검찰 기소를 잘못됐다고 판결해도 검찰 대신 법원을 비판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7 / 뉴스1


지난 7일 이 대통령은 중국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대형 구조물 관련 언론 보도의 균형성을 당부하던 중 "붙여서 이 얘기를 한 번 드리겠다"며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의 기소가 잘못됐다고 법원이 판결하면 우리는 통상적으로는 잘못 기소한 검찰을 비판하면서, 희한하게 이재명이나 (더불어)민주당이 관계되면 법원 판단이 잘못됐다고 검찰을 두둔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상하지 않나. 기소를 잘못한 것을 탓해야지 왜 법원이 판결을 잘못했다고, 항소해서 판결을 뒤집으라고 하느냐"며 "이것은 완전히 중립성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언론의 이중적 기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언론의 보도) 기준이 그때마다 다르다. 원래 무죄가 나오면 무리한 기소라고 비판하는 것 아니냐"며 "항소하면 오히려 (검찰을) 혼내야 하는데 묘하게 (이재명·민주당 관계 사안에 대해서는) 왜 검찰이 항소 안 했냐고 비난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준이 그때마다 다르다. 완전히 중립성을 벗어난 것"이라며 "'삐딱하게 서 있으니 세상이 삐딱하게 보이나'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상하이시에서 열린 순방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7 / 뉴스1


또한 이 대통령은 혐중·혐한 정서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혐중·혐한 이런 것들이 국민경제에 엄청 피해를 준다"며 "장사 안 되고 물건 안 팔리고, 손해는 국민들이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케이뷰티(K-뷰티)가 강세인 지금 같으면 화장품은 중국을 석권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화장품은 지금 중국에서 석권해야 되는 것 아닌가. 중국에서 지금 잘 안 팔리지 않나. 엄청나게 손해보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