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3선 의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내년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9일 추 의원은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제 정말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는 경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의원은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며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 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추 의원은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이를 정치적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며 "오직 대구 경제 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