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조진웅 '소년범 의혹' 일부 인정... "잘못했던 행동 있지만, 성폭행은 무관"

배우 조진웅 측이 조진웅의 '소년범 의혹'을 일부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다만, 함께 제기된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5일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면서도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특히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하며 성폭행 의혹은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조진웅 / 사람엔터테인먼트


조진웅은 "성인이 된 후에도 과거 미흡한 판단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소속사는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나아가 조진웅이 본명 대신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조진웅 / 뉴스1


소속사는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차량 절도 등 범죄를 저질러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소년원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가 나온 이후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1994년 여고생 성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1994년 1월 26일자 지면 기사 캡처본을 공유하며 해당 사건에 조진웅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