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급성 심근경색' 김수용, 김숙·임형준이 살렸다... 20분 CPR로 응급처치

코미디언 김수용이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군 촬영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배우 임형준과 코미디언 김숙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그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는 촬영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김수용을 발견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김숙 역시 119에 신고하고 기도 확보 등 초기 대응에 적극 나서며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임형준은 본인이 앓고 있는 변이형 협심증 경험을 토대로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좌) 임형준, (우) 김숙 / 뉴스1


응급처치는 구급차로 이송되는 동안에도 20~30분간 지속됐으며, 김수용은 병원으로 향하던 중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김수용은 당일 김숙의 유튜브 콘텐츠 촬영에 임형준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동료들과 제작진, 그리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의 신속한 협력 덕분에 위험한 순간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의식을 회복한 김수용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지난달 18일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혈관 확장 시술을 받았습니다.


Instagram 'soo_dragon1'


그는 지난달 20일 퇴원한 후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수용은 지난달 17일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금 컨디션은 괜찮다"며 "심폐소생술을 20분 정도 했으니까, 갈비뼈에 금이 간 것 빼고는 괜찮다.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관계자는 "(김수용이)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와 관리 아래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소속사 역시 김수용 씨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