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MT나 회사 워크숍, 동호회 모임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친목을 도모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단체 게임입니다.
특히 술자리에서 진행하는 레크레이션 게임들은 참가자들 간의 거리감을 좁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대면 모임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MT게임과 술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만 소통하던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어색함을 해소하고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가장 간단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게임입니다. 참가자들이 손을 겹쳐 쌓고 한 사람이 숫자를 정합니다.
밑에서부터 손을 하나씩 위로 올리며 숫자를 세어나가는데, 처음에 정한 숫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벌칙을 받게 됩니다. 운에 의존하는 게임이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렌지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게임입니다. "오렌지~ 오렌지~"를 외치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실제 과일을 손에 쥔 듯 양손을 둥글게 오므립니다.
다음 차례 사람은 이전보다 더 큰 모양을 만들어 표현해야 하며, 모든 참가자가 납득할 수 있는 표현이어야 합니다.
홍삼
"아싸~ 홍삼! 에브리바디 홍삼!"으로 시작하는 이 게임은 지목과 동작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아싸~ 홍삼!" 하며 두 명을 지목하면, 지목받은 사람들은 "아싸~ 너!"를 외치며 계속 다른 사람을 지목합니다.
한 사람이 동시에 지목받으면 "아싸~ 홍삼!"을 외치며 원하는 동작을 하고, 나머지는 "에브리바디 홍삼!"을 외치며 모두 따라 합니다.
바니 바니
지목받은 사람이 "바니 바니"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고, 양옆 사람들은 "당근 당근"과 함께 특정 동작을 취하는 게임입니다.
기본 버전보다는 리버스나 효과음을 바꾸는 업그레이드 버전들이 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가는 포테이토칩!"을 앞사람보다 높은 음으로 불러야 하는 게임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유리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개된 장소보다는 MT처럼 일행만 있는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베스킨라빈스 31
순서대로 1부터 3개까지의 숫자를 외치며 31까지 도달하는 게임입니다.
31을 외쳐야 하는 사람이 벌칙을 받게 되는데, 단순해 보이지만 머리싸움과 눈치싸움이 동시에 필요한 전략 게임입니다. 25, 26, 27을 부르게 되면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어목조동
"어목조동 어목조동~"으로 시작하는 이 게임에서 '어'는 물고기, '목'은 나무, '조'는 새, '동'은 동물을 의미합니다.
한 사람이 상대를 지정하며 네 가지 중 하나를 이야기하면, 지목받은 사람은 해당 주제에 맞는 답을 하고 다음 차례를 이어갑니다.
새내기 MT, 게임은 가볍게 분위기는 따뜻하게
곧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새내기 MT와 다양한 단체 모임도 다시 활기를 띨 예정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술게임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 서로를 빠르게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을 주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과한 벌칙이나 부담스러운 미션은 분위기를 깨기 쉬운 만큼, 가볍고 웃음 나는 요소들로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이어주는 도구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새내기 MT는 물론 앞으로의 모든 모임이 더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