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15일 토요일 아침 최저 -2도, 오후 완연한 가을날씨 전망

기상청이 15일 토요일 날씨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아침 기온이 최저 -2도까지 떨어지지만 오후에는 기온이 상승하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8도, 낮 최고기온이 15~2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는 평년 기온인 최저 0~9도, 최고 11~17도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중부내륙과 산지, 남부산지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륙 곳곳에서는 서리나 얼음이 관측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67호인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가 13일 단풍절정기를 맞은 가운데, 이날 반게리 은행나무 광장 주변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령(1318년 추정)인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2m·둘레 16.27m 규모의 수형을 보여주는 수목으로서,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025.11.13/뉴스1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 전망을 살펴보면, 서울 4도, 인천 5도, 춘천 0도, 강릉 7도, 대전 3도, 전주 4도, 대구 3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1도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대구 16도, 광주 18도, 부산 20도, 제주 18도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15일 한반도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는 5~10㎜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온화한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 단풍이 물든 가운데 시민들이 늦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5.11.14/뉴스1


오전 시간대에는 경기남동부와 강원내륙, 충남권남부내륙, 충북, 전라권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의 내륙과 서해안, 전남남해안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 교량과 강·호수·골짜기 인근 도로에서는 시야가 더욱 짧아질 수 있으며,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