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이 국내 유업계 최초로 알루미늄을 완전히 제거한 친환경 멸균팩을 도입하며 ESG 경영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문진섭 조합장이 이끄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SIG Terra Alu-free + Full barrier라는 새로운 친환경 멸균팩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재활용 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멸균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멸균팩이 종이, 폴리머, 알루미늄의 3중 구조로 구성된 것과 달리, 새로운 친환경 멸균팩은 알루미늄층을 완전히 제거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일반 멸균팩 대비 최대 10배 높은 재활용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우유는 유기농멸균우유 200ml 제품을 시작으로 친환경 멸균팩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친환경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유업계 전체의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우유는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유업계 최초로 조합장 직속의 ESG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순환과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제품 패키지 혁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기농우유 700ml 제품에는 재생원료 플라스틱병을 사용하고 있으며, 떠먹는 요구르트 '요하임' 제품에는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종이 스트로우 사용, 캡스티커 제거, 수분리 라벨 적용 등 친환경 포장재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 시책에 맞춰 탄소저감 로드맵을 수립하고 과감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위한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과 공장 관내 깨끗한 하천 유지를 위한 다양한 설비 구축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진섭 조합장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없는 멸균팩'을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친환경'과 '최고의 품질'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잡는 다양한 ESG 활동을 펼쳐 지속 가능한 유업 모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