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확정... 'HD건설기계' 출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각각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되었습니다. 


16일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은 각각 참석 주주 99.91%와 99.24%의 찬성을 얻었습니다. 이로써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인 'HD건설기계'의 출범이 확정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HD현대그룹


양사는 합병법인의 공식 사명을 'HD건설기계'로 결정했으며, 오는 10월 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친 후 내년 1월에 공식적으로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속에서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합병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와 미래 성장 전략


이번 합병에 대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찬성 권고를 내렸으며,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들도 양사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건설기계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지배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엔진, AM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8조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합병을 통해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관계자는 "합병 안건 찬성으로 합병법인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 HD현대그룹


합병을 통해 HD건설기계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