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손잡이에 '맨발' 대고 있는 중년 남성
홀로 시내버스 좌석 2칸을 차지하고 앉아 손잡이에 맨발을 걸쳐놓은 중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맨발을 버스 손잡이에 대고 못 앉게 하는 남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버스 손잡이 봉에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을 대고 있는데 너무 더럽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다른 사람이 앉지도 못하게 발을 올려놨는데 위생과 냄새를 떠나 승객이 많은 버스에서 시각적으로 매우 불쾌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2인 좌석 안쪽 자리에 앉은 문제의 남성은 오른쪽 발을 승객들의 손길이 자주 닿는 손잡이에 대고 있습니다.
남성이 뻗은 발로 인해 그의 옆자리는 비어 있음에도 다른 사람이 앉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제 진짜 중국 욕 못 하겠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왜 저러는 거냐", "평생 버스 못 타게 해야 한다", "저 부분 잡고 타는 사람 은근 많은데", "진짜 욕 나오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꾸준히 등장하는 버스 '맨발 빌런'
한편 이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속버스 '맨발 빌런'이 잊을만하면 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2년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는 고속버스 좌석 사이로 맨발을 뻗은 여성 승객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외국인 승객도 가득한 만석 공항 리무진에서 기사님의 등받이 의자 위로 발을 올린 동양인 커플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이 외에도 비어 있는 앞좌석에 발을 뻗고 있거나, 자기 머리를 좌석 뒤로 빼내고 누워 있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타인과 함께 탑승하는 대중교통을 더욱 쾌적하게 이용하기 위해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키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