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URL? 사기입니다"... 피싱 주의보 발령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안내가 주요 IT 기업과 금융사를 통해 시작되면서, 사이버보안 당국이 이용자들에게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시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전자결제 업체와 카드사들이 오는 21일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예상 수령액 조회 및 신청 안내 알림을 발송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악용한 사이버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ISA 보호나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보호나라 사이트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칭 피싱 주의' 공지를 게시했습니다.


이 공지를 통해 KISA는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증가할 수 있는 스미싱, 피싱 사이트, 보이스피싱 시도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소비쿠폰 관련 사이버 범죄 수법과 대응 방법


보안 공지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지원금', '대상자', '쿠폰 발급처' 등의 키워드를 활용한 스팸 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ISA는 소비쿠폰 신청 공식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정부24, 지방자치단체 및 카드사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 외에서는 신청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공식 신청 사이트에서는 카드번호, 비밀번호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안내 메시지에 '국제 또는 국외 발신'이라고 표시될 경우, 이는 스미싱 문자임이 확실하므로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거나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지 말아야 합니다.


KISA는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친구로 등록하면 '스미싱·피싱 확인서비스'를 통해 악성 스팸 여부를 판별하고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소비쿠폰 신청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히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전화는 즉시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