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신고로 경찰 혼란케 한 30대 남성 검거
서울 서부경찰서가 수십 차례 허위 신고를 한 3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지난 14일 MBN 보도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오후 10시 50분쯤부터 서울 용산구에서 시작해 마포구, 은평구까지 이동하며 총 34번의 허위 신고를 했습니다. "살려달라, 자동차가 털려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순찰차 10여 대를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결국 모든 신고가 허위였음이 밝혀졌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 술에 취한 신고자 발견
경찰은 A 씨의 위치를 추적해 서울 은평구에서 그를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러한 허위 신고는 실제 긴급 상황에 대응해야 할 경찰력을 분산시키고,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됩니다.
허위 신고는 경찰의 귀중한 인력과 자원을 낭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실제 범죄나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절도와 같은 재산범죄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높이는 민감한 사안이기에, 이를 악용한 허위 신고는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A 씨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