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할 수 없다면 '이것' 쓰자"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생존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외출 시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부와 지자체도 나서서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따른 대응 철저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웃돌며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공문에서 폭염 대비 용품으로 권한 것은 '양산'이었습니다. 전날 기상청도 각 교육청에 '하굣길 양산 쓰기 캠페인 카드 뉴스'를 담은 공문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양산 활용 독려를 요구하기도 했죠.
더불어 대구시도 이날 '양산 ON, 폭염 OFF'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양산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렇듯 지자체와 정부가 나서서 권장하고 있는 '양산'은 실제 폭염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산하기관 서울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양산을 쓴 경우 체감온도가 최대 10도까지 낮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산은 자외선을 차단해 온열질환은 물론 피부질환과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가 약 2시간에 그치는 반면 양산은 자외선을 99%까지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양산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바깥 면이 흰색이면서 안쪽은 검은색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애초 우산을 구매할 때 자외선 차단과 방수 기능이 모두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