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던 부부, 방에 들어간 뒤 비명... 중국인 아내가 흉기로 남편 찔러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40대 중국 국적 여성이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남편을 흉기로 공격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3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45분쯤 익산시 영등동 한 빌라에서 중국 국적 남편 B씨(3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A씨 부부는 다른 작업자 2명과 함께 퇴근하고 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A씨 부부의 방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렸고, B씨가 부상을 입은 채 방에서 뛰쳐나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동료 작업자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계속 날 무시해서 감정이 쌓였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A씨 부부는 평소에도 자주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행히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