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흉기 피습 피의자, 현장서 '연습'해...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 (영상)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피습한 김씨가 살해 행위를 사전에 연습한 정황이 포착됐다.

입력 2024-01-05 15:28:49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려는 목적으로 흉기로 찌른 67세 남성 김모씨.


김씨가 대체 왜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는지를 놓고 촉각이 곤두세워지는 가운데, 김씨가 살해 행위를 사전에 연습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행위는 이 대표에 대한 살해 시도가 있었던 날 현장을 스케치하던 언론사 카메라에 우연히 잡혔다.


지난 4일 SBS 8뉴스는 김씨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외에 봉하마을 묘소 참배 현장 등 이 대표의 동선과 일치하는 장소에서 잇따라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YouTube '정양일 TV'


이와 함께 김씨가 포착된 장면도 전했다. 전해진 장면을 보면 다소 충격적이다.


영상을 보면 김씨는 이 대표를 흉기로 피습할 때 했던 행위를 그대로 하고 있었다. 사전에 흉기로 찌르는 행동을 연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키가 자신보다 큰 이 대표의 목을 찌를 때 살짝 점프를 했던 것처럼 영상에서도 점프를 하는 게 보인다.


SBS


아울러 김씨는 이 대표를 찌른 뒤 손을 조금 틀며 충격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상 속에서도 몸을 비틀며 충격을 키우려는 듯한 모션을 취한다.


시민들은 김씨의 사전 연습 행위로 볼 수 있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고 있다.


우발적으로 충동적인 행위는 아닌 게 분명하다는 반응이 설득력을 얻는다. 시민들은 정치적 호불호를 떠나 범인의 '계획 살인 시도'에 무게를 두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피의자 / 뉴스1


한편 성기준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4일)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과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고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