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시기 위해 필살기 쓰는 맞선 상대는?"...여자는 '부자일 때', 남자는 '이 조건' 꼽았다

맞선 상대가 어떤 측면에 장점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냐는 질문에 남성과 여성이 각각 다른 답변을 보였다.

입력 2023-10-24 11:18:4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tvN '김비서가 왜그럴까'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 중 남성은 상대가 미인일 때, 여성은 상대가 부자일 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24일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최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주제는 ''버거운 재혼 상대를 만났을 때의 남녀별 공략법'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돌싱들은 '재혼 맞선 상대가 어떤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때 필살기를 동원합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외모(38%)', 여성은 '경제력(36.1%)'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생활자세(남 22.1%, 여 22.5%)'를 선택했다.


이어 3위는 남성의 경우 '경제력(17.8%)', 여성은 '외모(18.2%)'로 답했다. 


4위에는 공동으로 '사회적 지위(남 14%, 여 14.3%)'가 뒤따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이들은 '재혼 맞선에서 버거운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응하냐'는 질문에는 남성 35.3%는 '상대의 의중 타진'을 꼽았고 여성의 34.1%는 '필사적으로 대시'로 답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남성의 경우 '필사적으로 대시(30.2%)', 여성은 '상대의 의중 타진(32.2%)'로 남여 1·2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3위 이하는 남녀 모두 '의기소침(남 21.3%, 여 19.4%)', '차이기 전에 먼저 포기(남 13.2%, 여 14.3%)' 등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버거운 재혼 상대를 만나면 호감을 얻기 위해 자신의 어떤 면을 부각 시킵니까?' 라는 질문에는 남녀 간의 대답이 가장 많은 차이를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먼저 남성은 '다정다감(27.1%)'이 1위였고 이어 '진실됨(23.3%)', '겸손함(21.3%)', '건실함(17.1%)'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반면 여성은 28.7%가 '건실함'을 부각 시키겠다고 답했다. 이어 '다정다감(25.2%)', '진실됨(18.6%)', '동질성(15.1%)'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온리-유 관계자는 "돌싱 여성들 중에는 전 배우자의 가부장적이거나 고압적인 자세를 경험한 비중이 높아서 재혼에서는 격의 없이 친구처럼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남성들이 이런 면모를 보이려고 노력한다"며 "남성들은 사치하거나 허영심 있는 배우자를 싫어하므로 여성들이 건전하고 성실한 면을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