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대권주자 호감도 오세훈 35% 한동훈 33%...단식 17일차 맞은 이재명 비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정쇄신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 인생을 건 승부수를 던진 상황이지만 남모를 고민에 빠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서 여권 차기 대권 주자들에게 밀리고 있어서다.


지난 1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 2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주요 정치인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결과를 살펴보면 주요 정치인 호감도 조사 1위는 오세훈 서울시장(35%)이었다. 그뒤에 '황태자' 한동훈 법무부장관(33%)이 자리했다.


이 대표는 29%를 기록하며 홍준표 대구시장(30%)에게도 밀렸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동률을 이뤘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 뉴스1


이 대표의 고심은 호감도 조사에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호감 지수'가 절대적으로 높았다. 안철수 의원(호감도 20%, 비호감도 69%)에 이어 비호감도가 높았다. 이 대표의 비호감도는 61%였다. 이낙연 전 대표와 동률을 이뤘다.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오 시장의 비호감도는 48%, 한 장관의 비호감도는 50%였다. 홍 시장은 55%였다.


이 대표와 호감도가 같았던 김 지사는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매우 낮았다. 김 지사의 비호감도는 41%였다.


김동연 경기지사 / 뉴스1


이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호감도가 2%p 낮아졌고, 비호감도는 2%p 높아졌다. 이 대표가 조사에 포함된 뒤 가장 좋지 않은 수치여서 '비상 상황'이라고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