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여경들 팔뚝 '쪽가위'로 내리찍어...이재명 단식장 앞 흉기난동 상황 (+영상)

YT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자로 알려진 여성이 국회 본청 앞에서 흉기난동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이 여성은 국회 본청 앞에 마련돼 있던 이 대표 단식 농성장 인근에서 '이재명 사진'을 내걸고 플래카드를 펼친 채 앉아 있었다.


이후 경찰들이 자신을 제지하자 '쪽가위'를 휘둘러 상해를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행위는 시민들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영상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사건 전후 상황이 담긴 현장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현재 경찰 구금돼 있는 56세 여성 A씨는 본관 2층 현관 근처 바닥에 앉아 1인 시위를 했다.


A씨는 "인천 계양, 이재명이 계양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양손으로 들며 펼쳐보였다. 인천 계양은 이 대표의 국회의원 지역구다.


국회 방호과 관계자는 이 여성에게 다가가 퇴거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이에 따르지 않았다.


YTN


여성을 막기 위해 국회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들이 투입됐다. A씨는 이를 보고 격분했다. 가방을 뒤졌고 무언가를 찾았다.


YTN도 전한 영상을 보면 A씨는 지갑 안에서 쪽가위를 꺼내 손으로 쥐었다. 이후 "X발, 건들지마, 이 개XX들아"라며 자신을 제압하려는 여경의 오른팔을 내리찍었다. 또다른 여경의 왼쪽 팔뚝도 쪽가위로 찍었다.


영상에는 A씨의 가해 행위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경들은 그럼에도 물러나지 않았다. 더 큰 참사를 막기 위해 방호과 직원들과 함께 A씨를 제압했다.


A씨는 결국 긴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어제(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를 받는 김모씨(56)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