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고민정 "단식하는 이재명 몸 상태 안 좋아...대통령실, 왜 안부도 안 묻냐"

이재명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로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12일차로 접어들었다.


야당 대표의 전격적인 단식으로 인해 국회가 동력이 떨어진 가운데, 민생이 시급한 상황에서 되레 대통령실이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고민정 의원은 이 대표 단식과 관련해 여당은 물론 대통령실이 최소한의 예의도 다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고민정 의원 / 뉴스1


고 의원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통상 정무수석 위에 있는 누군가가 와서 대통령의 말을 직접 전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건강, 안부를 물어야 하는 게 정상이지 않나"라면서 대통령실을 저격했다.


이어 "그런 게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이 이 대표의 안부를 물으라고 압박했다.


뉴스1


고 의원은 2018년 5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던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례를 언급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단식 중 시민에게 얼굴을 주먹으로 맞았고, 단식 8일째에는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에야 단식을 종료했다.


뉴스1


고 의원은 현재 검찰이 보이고 있는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의 칼날을 내밀었다. 그는 "국민의힘과 정부 입장에서는 이 대표의 존재로 인해 민주당이 늘 들썩들썩하고 검찰 조사 나올 때마다 들썩이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내년 총선까지 계속 이 사안을 쥐고 가려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영장을 청구하게 되면 뭔가 결판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것이 총선에서 이기는 전략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생각이 들어서 과연 영장을 청구할 수 있을까에 대해 비판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