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앞에서 출근인사 하려는 레드벨벳 조이에게 '반말'로 소리친 경비원 논란 (영상)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SBS 사옥 앞에서 팬들과 소통하려다가 경비원에게 제지당한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입력 2023-08-22 17:10:07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 / Instagram '_imyour_joy'


"사과가 닿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조이에게 반말로 고함친 SBS 경비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SBS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이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이 첨부된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SBS 'TV동물농장' 녹화를 위해 SBS 사옥을 찾은 조이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조이는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다가간다. 그러던 중 한 SBS 경비원이 큰 소리로 조이를 제지한다. 경비원은 "아 좀 비켜", "빨리 들어가", "들어가라고요", "뒤로 물러나"라고 고함쳤다.


경비원이 호통치자 어쩔 줄 몰라 하는 레드벨벳 멤버 조이 / X 'joysikakatan'


X 'joysikakatan'


반말 섞인 고함에 조이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결국 조이는 팬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며 멀리서 손 인사만 했다.


팬들에 따르면, 조이가 서 있던 장소는 연예인들이 팬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는 장소다. 그런데도 경비원은 팬들에게 다가가려 하는 조이를 고함으로 막아섰다.


자신이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 A씨는 "해당 경비원 말고 다른 경비원분이 나중에 상황을 인지하고 오셔서 아까 소리 지른 건 미안하다 하셨는데, 조이한테 사과가 닿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X 'joysikakatan'


경비원 "저리 비켜", "빨리 들어가"...팬들 "반말하는 건 좀", "소리치는 게 경비냐?"


그는 "소리 지르신 저분 말고 다른 분이 오셔서 차가 나가야 되니까 잠깐만 나가 있으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들이 나간 후 다시 조이를 찍기 위해 팬들이 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저 경비원이 나타나 '차 나가는 길이니까 나가'라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러던 중 조이가 팬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고 팬들도 조이를 만나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갔다. 해당 경비원은 팬들에게 ‘저리 비켜'라고 소리 질렀고 조이한테는 ’빨리 들어가‘, ’빨리 들어가라니까‘라고 소리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X 'joysikakatan'


경비원의 입장은 안전을 위해 고함을 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팬들은 경비원이 제지한 방식을 두고 문제 삼고 있다. 


팬들은 "아무리 차 지나다녀야 해서 비켜야 해도 저렇게 반말하는 건 좀", "상황은 알겠지만 꼭 그렇게 반말로 소리 지르고 해야 하냐", "위급하면 나와서 호루라기 불어 가면서 통제해야지 소리치는 게 경비냐?"고 말했다.


SBS 'TV동물농장'


한편 조이는 지난 4월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리고 두 달 후인 지난 6월 'TV동물농장' MC로 복귀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이는 복귀 후 "푹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더니 몸이 훨씬 가볍다. '동물농장'에 너무 오고 싶었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