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수업하는 선생님 무시하면서 '라면 먹방+문신 자랑'한 남고생 (영상)

YouTube 'KBS News'


수업 중 문신 자랑하면서 라면 먹방한 고교생...라이브 방송 제목은 '수업시간 해장'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강원도 원주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고등학생이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KBS는 지난 4월 강원도 원주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발생한 일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실에 있던 한 고교생은 수업 중 해장해야 한다며 라면을 먹었다.


교실에 있던 선생님은 수업 중 라면을 먹는 고등학생 3학년 A군을 제지했다. 그런데도 A군은 개의치 않고 SNS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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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제목은 '수업시간 해장'이다. A군은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자기 팔에 있는 문신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역시 수업과 전혀 무관한 행동이다.


학교 측은 음주·학교 명예 실추 등 이유로 A군에게 출석정지 10일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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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밖에..."체벌이 필요한 순간이 있는 거 같다"


당시 수업을 맡았던 교사는 A군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토로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선생님들이 폭발한 이유를 알겠다", "저딴 짓을 하고도 고작 출석 정지 10일밖에 못 준다는 현실에 너무 화가 난다", "때로는 체벌이 필요한 순간이 있는 거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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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권 보호·회복을 위한 고시안이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구 교사노동조합연맹에서 '교권 보호·회복에 대한 현장 교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 부총리는 "학생 인권만을 주장해 교원의 교육 활동과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지도 범위·방식을 규정한 고시안을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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