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수해 지역 찾은 한덕수 총리의 현장 사진을 본 시민들이 쏟아낸 질타

사진=총리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청양군을 찾았다.


19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를 찾아 복구 상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한 총리는 제방 붕괴 현장을 방문해 김돈곤 청양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설명 들었다.


뉴스1


수해 피해를 본 한 농민은 현장에서 한 총리에게 "한시라도 빨리 복구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전기마저 다 끊겨 배수조차 안 이뤄지고 있다" 하소연했다.


한 총리는 "주민들이 군의 지휘를 잘 따라주셔서 인명피해가 비교적 적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부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단시일 내 피해를 복구하고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후 한 총리는 호우로 수해를 입은 토마토재배 비닐하우스로 이동, 복구를 위해 대민 지원을 나온 32사단 장병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네이트 캡처


한 총리는 흙이 잔뜩 묻은 수레를 옮기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는데, 이 장면은 일부 누리꾼에게 질타받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손이 너무 깔끔하다. 저게 일하는 거냐? 사진 찍는 거냐?", "사진 찍는데도 더러운 거 싫어서 손가락 끝으로만 잡고 있다", "정치인 쇼에 속는 사람 없겠지?"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네이트 캡처


또 다른 누리꾼들도 "수해 입을 땐 보이지도 않다가 이제야 나타나서 뭘 하는 척하는 것 같다", "정치인들은 저런 곳에 가지 않는 게 도와주는 거다" 등의 반응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


네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