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유튜버 독고독이 서울 서교동에 새롭게 오픈한 메이드카페에 방문한 후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독고독채널'에는 '한국에도 메이드 카페가 새로 생겼다고?!'라는 제목으로 짧은 숏츠가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독고독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 독고독이 지난달 서울 서교동에 오픈한 메이드카페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올해 3월 서울 연남동에 국내 최초 메이드카페가 오픈하면서 첫날부터 한 달치 예약이 꽉 차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 속 메이드카페에 방문한 독고독은 "먼저 들어가면 소품들이 있는데 원하는 걸 집어 쓸 수 있다"며 머리띠를 착용했다.
해당 메이드카페는 핑크빛의 소품들이 가득했고 공주풍의 장식들과 다양한 메이드복이 카페를 꾸미고 있었다.
독고독은 "자리에 앉으면 컨셉 설명을 해준다"며 본인은 드래곤을 물리친 왕자라고 말했다. 즉 카페에 방문하면 손님들에게 컨셉을 부여해 준다는 것이다.
이어 독고독은 "여기서는 주문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며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제스처와 함께 "냥냥"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냥냥' 소리를 들은 메이드들은 함께 '냥냥'소리를 내며 주문을 받아주는데 이는 메이드카페만의 이색적인 문화다.
또 그는 메이드카페에서는 "음식이 나오면 먹기 전에 메이드와 함께 주문을 외워야 한다"면서 "오이시쿠나레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큥"을 외쳤다.
이는 일본어로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서 얍!'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독고독에 따르면 음식이 나올 때마다 메이드와 함께 이 주문을 외쳐야 한다.
영상에서 메이드들은 손님 행동 하나하나에 리액션 해주며 적극적으로 다가가 말을 걸고 소통하는 모습이다.
독고독은 "라이브 공연도 신청을 해봤다"면서 "진짜 바로 앞에서 공연해 준다"고 설명했다.
메이드복까지 알차게 빌려 입고 즉석 사진까지 찍은 독고독은 영상을 마치면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한편 메이드카페란 서양식 하녀 복장을 한 여자들이 손님을 '주인'이라 칭하며 대화를 건네고 서빙하는 일본식 카페를 말한다.
국내에 도입됐을 당시 문화의 차이로 인해 초창기부터 여성 종업원의 '성 상품화'라는 지적도 잇따라 나왔다.
젊고 예쁜 여성들을 고용해 손님을 접대 시킨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논란 속에서도 새로운 메이드카페들이 생겨나며 성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