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헌 옷 수거함에서 발견된 총알 14개...1945년경 미국에서 제작된 총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실탄(총알)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경찰은 "총알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총알을 발견한 곳은 헌 옷 수거함이다. 헌 옷 수거함에는 총알 14개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헌 옷 수거함에서 발견한 총알을 1945년경 미국에서 제작된 총알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총알은 다행히 오래된 총알이라서 폭발 위험이 없었다. 또한 부식도 심하게 된 상태다. 경찰은 이런 점을 미뤄봐,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 추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 및 범죄 혐의점은 없다"면서 "총알이 유입된 경로와 원래 누가 소유하고 있었던 물건인지 등을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10일 항공기(인천국제공항 출발 필리핀 마닐라 도착)에서도 총알 2발이 발견된 적이 있다. 해당 총알은 승무원이 아닌 승객이 발견 돼 더욱 문제가 됐었다.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명백한 보안 실패"라면서 "먼저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국민께 정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