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김희애가 '부부의세계' 촬영 때 27살 어린 한소희와 거리 두고 안 친하게 지냈던 이유

배우 김희애 / YouTube '문명특급 - MMTG'


김희애, 극 중 대립 관계인 한소희와 감정선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거리 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배우 김희애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함께 연기했던 한소희를 언급했다.


지난 6일 유튜브 '문명특급 - MMTG'에 "온화한데 기존쎄 김희애, 인자한데 기존쎄 문소리가 유일하게 반응하는 주제는 바로 술! 자꾸 스몰토크해서 살짝 기 빨리는 영상"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촬영 당시 배우들이 너무 좋았다며 칭찬했다. MC 재재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김희애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을 때 한소희의 반응을 얘기하기도 했다.


YouTube '문명특급 - MMTG'


그는 "(김희애 배우가) 상 타니까 박해준 씨가 굉장히 좋아하고 한소희 씨는 막 기도를 하고 계셨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자 김희애는 "우리 배우들이 너무 좋았다"면서 "역할이 여다경(한소희 분)과 제가 좀 대립해서 왠지 말을 섞으면 감정이 깨질까 봐 제가 친하게 안 지냈다"고 털어놨다.


비록 연기 중은 아니지만, 촬영이 끝나도 대립 관계에서 형성된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거리를 뒀다는 얘기다.


YouTube '문명특급 - MMTG'


그러면서 "일부러 거리를 뒀는데 한소희 배우가 잘될 수밖에 없다"며 "얼굴도 너무 예쁘고 열심히 하고 준비된 스타였던 것 같다"고 특급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재재는 "당시 기자들이 한소희 배우에게 '상 탈 것 같냐'고 물어보자 '저는 됐고 희애 선배님이 대상 타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자신도 몰랐던 이야기를 듣게 된 김희애는 "마음이 이쁘네"라며 흐뭇한 감정을 드러냈다.


YouTube '문명특급 - MM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