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SNS 보다 충격 받았다"...요즘 10대들 사이 유행하는 위험천만 '눈 스프레이 불장난'

틱톡 갈무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최근 SNS에서는 10대 청소년들 사이 위험한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다.


눈 스프레이에 불을 붙여 태우는 놀이인데, 자칫하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 스프레이'라는 단어만 검색해도 수많은 10대 청소년들이 눈 스프레이를 활용해 불장난을 하고 있는 영상 인증샷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영상의 해시태그에는 '눈스프레이', '추천', '감성', '요즘유행' 등이 붙어 있다.


틱톡 갈무리


이들은 인공 눈 스프레이를 바닥에 뿌린 뒤 그 위에 불을 붙인다. 불길은 삽시간에 눈 스프레이를 불태우다가 꺼진다. 스프레이를 많이 분사할 수록 불의 크기는 커지는 모습이다.


영상에 따르면 대부분 아파트 놀이터나 공터에서 이같은 위험한 장난을 하고 있었다.


한 누리꾼은 '눈 스프레이로 불장난을 하는데 경비원이 왔다'는 글을 첨부하며 아찔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틱톡 갈무리


공동생활공간에서의 불장난은 자칫하면 큰 불로 번져 수많은 사상자를 낼 수도 있어 엄금해야 한다. 


문제는 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영상을 강제로 막을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과거 성냥갑을 가지고 놀다가 큰 불을 냈던 아이들처럼, 최근에는 눈 스프레이를 가지고 불장난을 하는 아이들로 인해 대형 화재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