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 입주 후 첫 생일을 맞아 지난 2일 대구를 방문했다.
사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황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완전한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라며 "사면뿐만 아니라 제약이 남아 있는 것들이 다 풀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무고하게 옥고를 치르면서 5년 동안 생신 상을 받아보지 못했다"라며 "이제 나오셨기 때문에 저희가 마음을 담아 5년 만에 생신 상을 차려드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황 전 대표는 사저 부근의 반찬가게에서 음식 30~40가지를 준비해 생일상을 마련했다.
하지만 경호처 측이 "박 전 대통령이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출입을 막아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