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조카들한테 '5만 원'씩 세뱃돈 줬는데 중학생 조카가 너무 적다고 삐쳤네요"

세뱃돈으로 5만 원을 받은 중학생 조카가 대놓고 불만을 표했다.

입력 2023-01-23 14:14:55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스카이 캐슬'


"조카한테 세뱃돈으로 5만 원 줬다가 눈치 봤네요"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중고생 조카에게 세뱃돈으로 5만 원을 줬다가 눈치를 본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조카가 세뱃돈 적게 줘서 삐쳤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모친이 중학생·고등학생 조카에게 세뱃돈으로 각각 십만 원씩 줬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후 자신은 조카들에게 5만 원씩 송금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중학생 조카에 "갈수록 버릇이 없어지는 것 같다"


세뱃돈을 받은 고등학생 조카는 A씨에게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하지만 중학생 조카는 '돈을 적게 받았다'며 A씨에게 삐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고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를 외면했다.


A씨는 중학생 조카를 보며 "지난 추석에는 오지도 않았으면서 돈만 달라더니"라며 "갈수록 버릇이 없어지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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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뱃돈 주는 고마움을 모르네", "추석 때 얼굴도 안 비췄으면서 돈만 달라는 건 선 넘었다", "조카들이 버릇이 없네요" 등의 댓글로 조카를 꾸짖었다.


그러면서 A씨에게 "다음부터 걔는 주지 마세요", "오히려 고등학생 조카를 더 챙겨라" 등의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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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세뱃돈은?


한편 지난 19일 한화생명은 임직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날 및 세뱃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녀나 조카들 세뱃돈으로 초등학생 이하는 3만 원을, 중학생 5만 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은 10만 원이 적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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