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오픈한 고깃집 가격 클래스...'삼겹살' 진짜 대박입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충남 예산시장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개장한 식당에 있는 삼겹살 가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입력 2023-01-11 13:43:37
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


충남 예산시장 상권을 살려보겠다고 선언한 백종원...오픈한 식당의 국내산 삼겹살 200g의 가격이 충격적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충남 예산군에 있는 예산시장 상권을 살려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오픈한 매장의 삼겹살 가격이 너무나 저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백종원 PAIK JONG WON'에 "백종원의 꿈 이뤄보려 합니다. 시장이 되겠습니다!"는 영상을 올렸다.


백 대표는 2019년 예산 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이러다 잘못하면 지방이 없어지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백 대표는 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


그렇게 해서 오픈한 매장은 9일 기준 총 5개(금오바베큐·신광정육점·선봉국수·시장닭볶음·불판빌려주는집)다.


특히 부속 고기를 파는 '신광정육점'의 메뉴판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게재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 화제다. 


신광정육점에서 파는 고기들은 전부 만 원 이하였다. 이 중에서도 삼겹살 200g의 가격은 4,900원으로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었다. 게다가 국내산이다.


예산시장 '신광정육점' / 온라인 커뮤니티


돈 주고 불판을 따로 빌려야 하지만, 빌려도 저렴한 건 여전...혼자 오는 고객을 위한 '1인 상차림'도 있어


하지만 고기를 주문한다고 바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불판이 있어야 한다. 고기를 굽기 위해서는 '불판빌려주는집'에 방문해 불판을 대여해야 한다.


'불판빌려주는집'에서 8천 원짜리 '부루스타&불판 대여'를 신청하면 단돈 1만 3천 원에 국내산 삼겹살 200g을 구워 먹을 수 있다.


1인분만 먹는다고 하면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허나 고기의 가격은 4,900원으로 압도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2인분 이상만 먹어도 이득이다.


예산시장 '불판빌려주는집' / 온라인 커뮤니티


게다가 혼자 오는 손님을 배려한 '1인 상차림'이라는 메뉴도 눈길을 끌었다. '1인 상차림' 가격은 5천 원으로 불판과 부루스타를 포함한 갖은 야채들도 함께 포함돼있었다.


충격적인 삼겹살 가격을 본 누리꾼들은 "아니.. 저렇게 팔아도 남는다고?", "이런 게 진짜 사회환원 아니냐, 진짜 대단하신 분", "메뉴판만 봤는데도 상권이 살 거라는 확신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


예산시장에 개장한 점포 수는 9일 기준 총 5개...앞으로 2~3개 점포 창업 더 할 예정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시장 내 2~3개 점포 창업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예산군도 33억 원을 들여 시장 내 휴게시설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고향을 남다르게 생각하는 백 대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산군이 전국 지역경제 활성화 표준 모델이 되는 지자체로 거듭나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