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본 여자친구의 농담 기억했다가 '핑크 커스텀 포르쉐' 선물한 남친 (+영상)

남자친구로부터 핑크 커스텀 포르쉐를 선물받은 여성이 전한 로맨틱한 사연이 화제다.

입력 2023-01-05 15:40:08
Instagram 'hippo.ysc'


로맨틱한 남자친구의 통 큰 선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연인에게 기대하는 가장 로맨틱한 행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달콤한 사랑 고백, 향기로운 꽃 선물, 깜짝 이벤트와 같은 것도 좋지만, 아마 자신이 한 말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연인의 행동에 설렘을 느끼기도 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남자친구로부터 로맨틱 이벤트를 받은 여성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AsiaOne)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Instagram 'hippo.ysc'


영상에는 말레이시아 여성 A씨가 지난 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자친구로부터 선물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남자친구의 선물은 바로 수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였다. 차량은 포르쉐 718 스파이더로 약 1억 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받은 차량은 반짝이는 핑크 컬러로 커스터마이징된 모델로 더욱 높은 가격에 구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다란 트레일러에 실려 온 차량은 분홍색 하트모양 풍선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트레일러에는 '생일 축하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선물을 본 A씨는 크게 감격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는 "이 모든 것은 한 달 전에 남자친구와의 대화에서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Instagram 'hippo.ysc'


농담을 기억하고 있었던 남자친구


A씨는 한 달 전 남자친구와 차를 타고 가다가 슈퍼카를 실은 투명 트레일러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화제가 됐던 21살 금수저 여대생의 생일선물이었다.


당시 해당 여대생의 부모는 투명 트레일러에 노란색 포르쉐를 넣어 보냈다.


교통 체증으로 멈춰 서 있을 때 옆에 선 트레일러를 유심히 본 그녀는 붙어있는 문구를 보고 트레일러 속 노란색 슈퍼카가 누군가의 생일 선물임을 알게 됐다.


지난해 11월 A씨가 목격한 슈퍼카 선물 / Facebook 'alex.chen.18400700'


A씨는 "선물인가 봐. 너무 부럽다. 저게 내 거였으면 좋겠다"라며 부러움에 농담을 했다.


이를 기억한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A씨는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 말을 기억한 남자친구에게 감동했다며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연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물도 선물인데 농담을 기억해준 게 진짜 대박이다", "저런 남친 있으면 당장 결혼하겠다", "너무 부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