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어"...손흥민 부친 손웅정, '창의성' 강조하며 새해와 어울리는 말을 전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월드 스타'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손축구아카데미 대표인 손웅정 대표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1일 한겨레는 손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손 대표는 가치관에 대해 설파했는데, '창의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들 손흥민에게 평소 해줬던 말들을 언급하며 새해와 어울리는 언사를 했다.
그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창의력과 실행력, 디테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더에게는 큰 서재가 필요하고, 패배자의 손에는 큰 리모컨이 남는다"며 "검색하지 말고 사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돈과 기회는 필요에 답하지 않고, 능력에 답한다.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다"며 새해와 어울리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누리꾼들은 검색하지 않고 사색을 해야 한다는 손 대표의 지론에 공감했다. 배울 점이 많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겸손·절제...손흥민의 성장기를 가늠할 수 있었던 아버지 손웅정의 가치관
앞서 손 대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들 손흥민의 교육법과 신념에 관해 이야기 한 적 있다.
"손흥민 선수는 '월클'이다, 아니다?"라고 질문한 유재석의 말에 손 대표는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과거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외에도 '겸손', '절제'와 같은 평소 가치관이 담긴 말들을 쏟아내며, '명언 제조기'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손흥민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런 그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