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특별사면' 이명박, 대국민 메시지 발표..."위기 극복위해 국민 모두 힘 합쳐야"

S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특별사면'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논현동 사저로 복귀했다. 


30일 이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 4년 9개월 만에 자유의 몸으로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연합뉴스TV


4년 9개월 만에 국민 앞에 선 이 전 대통령은 이웃들에게 피해를 줘 미안하단는 말을 전한 뒤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층이 저를 성원해 주시고 또 기도해 주시고 이 자리 빌어 감사하다는말씀 올린다"라며 "코로나로 지난 3년간 힘드셨을 국민들에게도 위로의 말씀 전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이 전 대통령은 세계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경제번영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그런 좋은 나라가 되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저는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서 기도함으로써 역할을 하겠다"라며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TV


마지막으로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뉴스1


※ 다음은 이명박 전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 전문이다. 


우선 이웃 사람들에게 피해 줘서 미안하단 말씀 먼저 드립니다. 제일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거에 대해서 심심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지난 5년동안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층이 저를 성원해주시고 또 기도해주신 것 이 자리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새해가 왔습니다. 지난해에도 우리 국민들이 많이 힘드셨습니다. 코로나로 지난 3년간 국민 여러분 ,기업하시는 분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크게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해서 세계적인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의로운 자유민주주의국가로서 다시 경제번영을 통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그런 좋은 나라가 되도록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서 기도함으로써 역할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