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윤석열 대통령 "北 무인기 위협, 혹독한 대가 따른다는 사실 깨닫게 해야"

대통령실


尹 대통령,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에 엄중 경고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해 엄중 경고했다.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 정찰 요격 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ADD는 국방에 필요한 무기 및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및 시험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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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 따른다는 사실 깨닫게 해야"


이날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으로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 "우리의 자유를 침범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상대에게 핵이 있든, 어떠한 대량살상무기가 있든 도발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하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무인기 뿐 아니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비행 물체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재검토해서 미비점을 신속하게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윤 대통령.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려고 하는 북한에 대응해서 우리 군의 전력 증강 계획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호크(RQ-4) / 뉴스1


아울러 "우리 군은 적에게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이 되어야 한다"며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긴급회의를 연 자리에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 그것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역시 관계자들에게 "북한에 핵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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