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4일(토)

프리미엄 고속버스 안에서 '급똥' 신호 와 화장실 버튼 믿고 눌렀는데...잠시 후 일어난 공개처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방에 갈 일이 있을 때 KTX만큼이나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고속버스'.


그러나 3시간 이상 오래 타고 가다보면 화장실이 급한 순간이 찾아온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화장실이 급할 때만큼 난감한 상황도 없다.


열심히 운전하고 있는 기사에게 용변이 급하니 휴게소에서 멈춰 달라 말하기 민망하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도입된 '프리미엄 고속버스'에는 화장실이 급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비상호출 버튼이 생겼다.


가까운 휴게소에 멈춰 달라는 의미로 쓸 수 있다.


그런데 이 버튼만 믿고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탔다가 낭패를 봤다는 후기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있는 화장실 버튼이 사실은 공개처형 버튼 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부산에서 서울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탑승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기사 아저씨가 "OO번 승객 분! 화장실 급한거 맞아요?"라고 버스 안이 울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외쳤다고 한다.


승객들의 시선은 한 손님에게 쏠리며 이목이 집중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승객이 부끄러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기사 아저씨는 또 한 번 "지금 들를 곳이 없는데..."라며 혼자말 치고는 큰 목소리로 말했다고 한다.


결국 달리고 달려 한 휴게소에 들렀고, 해당 승객은 얼굴을 가린 채 황급히 화장실에 갔다왔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경험담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 누리꾼도 "저거 눌러도 휴게소 들러주는 거 뿐이다"며 "기사가 참으라고 하더라"며 난감했던 기억을 공유했다.


한편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1석으로 구성돼 우등버스(28석)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옆좌석 가림막, 개별 모니터, 개별탁자와 충전기 등이 갖춰진 고급형 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