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김정숙, 디자이너 청와대로 불러 3900만 원어치 옷 맞춤 제작했다" 증언 등장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 구매에 관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에 근무했던 이의 증언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자유일보는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 A씨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매출내역을 공개하며 김여사가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현금 3958만 원을 지불하고 37벌의 옷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매출 내역에는 '김정숙'이란 고객명과 함께 3958만 원의 매출 내역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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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근무했는데, 정, 재계 고위층 부인이나 대기업 회장 부인, 국회의원, 연예인 등이 주요 고객이었다고 한다.


A씨가 근무하는 기간 동안에는 문 정부 청와대 VVIP가 여름, 가을 겨울 두 차례 맞춤 의상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수석 디자이너가 이 VVIP를 위해 청와대에 방문해 사이즈를 측정한 뒤 맞춤 의상을 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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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여사가 고른 제품 디자인을 수정, 맞춤식으로 제작해 판매했으며, 디자인 수정이란 건 고급 브랜드 옷의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도록 만드는 일이었다고도 말했다.


A씨는 "대기업 대표도, 톱스타도, 국회의원도 한 번에 수십 벌의 의상을 구입한 경우는 거의 못 봤다"고 했다.


이어 "제가 기억하는 분들 모두 합쳐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라며 "그분들도 디자이너가 있는 곳에 와서 치수를 재고 맞춤 작업을 했지, 김 여사처럼 디자이너가 고객에게 출장 가는 건 처음 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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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청와대 VVIP가 김여사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고 했다.


해당 브랜드의 옷 값은 블라우스가 70~80만 원대이며 겉옷은 100만 원대 후반이며, 원단 및 디테일 작업에 따라 4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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