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아바타2 꼭 돌비 시네마에서 봐라"...이 말 믿고 '남양주 메가박스' 찾아간 '영화 덕후'의 최후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2, 전세계 최초 개봉...후기 이어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늘(14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한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3D 장르의 신세계를 개척한 SF 판타지 '아바타'의 후속편으로 13년 만에 개봉했다.


판도라 행성에서 살고있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무자비한 위협을 겪게돼 살아남기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리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 뉴스1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수중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특별한 기법을 적용했다.


HFR(하이 프레임 레이트·프레임 수를 두 배로 늘린 기법), HDR(하이 다이나믹 레인지·더 다양한 밝기로 이미지를 표현하는 기법) 뿐만 아니라 수중 퍼포먼스 캡처 촬영까지 도입해 초당 48프레임·고명암비를 자랑하고 있다.


즉 더욱 선명한 밝기와 명암비 등으로 그래픽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선명한 밝기와 명암비 등으로 그래픽 효과를 극대화


이에 '영화 덕후'들은 아바타를 반드시 3D로 볼 것을 추천하며 그 중에서도 '돌비 비전'을 강력 추천하고 있다.


이런 말을 듣고 개봉 첫날부터 돌비 시네마를 찾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상황. 이런 와중에 대형 사고가 터졌다고 한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바타2' 실시간 후기가 속속 올라오는 가운데 남양주 메가박스 돌비시네마에서 영화를 본 이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누리꾼 A씨에 따르면 이날 남양주 메가박스 돌비시네마에 영사 사고가 발생해 스크린에 화면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남양주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 상영 중단 사태


A씨는 "끊었다가 다시 틀어준다고 했는데 화면 색이 나갔다. 내 눈이 이상한 줄 알았다"며 "(영화관 측이) 기기 복구 힘들다며 환불 해줬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트위터 등에 "남돌비(남양주 돌비시네마)에서 아바타 봤는데 결말을 모른다", "조조 예매해서 멀리까지 보러갔는데..." 등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한편 14일 오전 8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예매율은 88.7%로 90%에 육박한 수치를 보였다.


예매 관객수만 84만 8,758명을 기록했으며 예매 매출액은 '121억 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