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축구협회가 배당금 더 많이 가져가냐" 윤 대통령 발언에 '환호'가 쏟아졌다

뉴스1


윤 대통령이 비공개 만찬에서 나눈 대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 포상금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지난 12일 TV조선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포상금과 관련, 축구협회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축구협회가 배당금을 더 많이 가져가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1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축구 대표팀 초청 만찬을 주재했다.


이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초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며,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류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이 배당금 관련 발언을 한 것은 지난 9일 경제인들과 함께한 비공개 만찬으로 알려진다.


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 포상금 적다는 발언에 '공감' 이어져


이날 윤 대통령은 "축구협회에는 광고협찬금과 같은 적립금이 많은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포상이 너무 적다"라며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축구협회가 배당금을 더 많이 가져가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5월 월드컵 포상금 지급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1


축구협회가 발표한 월드컵 포상금 기준은?


발표 내용에 따르면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기본 포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는다.


16강 진출 포상금은 1인당 1억원이며 기여도에 따라 개별 포상도 주어진다.


뉴스1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서 지급받은 배당금의 경우 100억여원은 협회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70여억원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몽규 회장은 사재 20억원을 선수들 포상금으로 별도 기부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