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유기견 달력 프로젝트 진행 중
[인사이트] 강보라 기자 = 텀블벅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의 그림이 담긴 달력을 판매해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달력 판매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와 트위터에서 '페블깨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유기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를 두고 일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이 대표 지지자들, '불매운동' 의견 밝혀...이유 살펴봤더니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클리앙에는 "문프(문 전 대통령) 달력 취소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해당 달력의 삽화가 '페블깨비'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팔로우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똥파리 세력들이랑 만드는 거네요"라며 글을 썼다.
'똥파리 세력'은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 대선 경선에서 경쟁상대로 지지자 간 갈등이 불거지며 이 대표에 극렬히 반대하는 특정 세력을 깎아내리는 단어로 쓰인다.
댓글에는 "아쉽지만 취소 했네요",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요", "대다수 문프 어쩌고 하면서 굿즈 팔아먹는 애들은 다 똥파리라 보시면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文 전 대통령 반려동물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이 있어 지금 가장 오래 동거하는 반려묘 '찡찡이'도 유기묘이다. 대통령 시절에도 털이 검은색이라 입양이 되지 않는 '토리'를 입양했다.
지난 10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라며 반려견의 마지막을 글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