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잘생긴 얼굴 때문인가...하루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3만 -〉 33만 8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경기가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무승부였지만 경기력만큼은 가히 최고였다. 각각의 선수는 제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냈고, 상대 팀인 우루과이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한 선수가 굉장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조규성 선수다.
조규성은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선수와 교체돼 출전했다.
중계화면에는 조규성의 얼굴이 클로즈업됐고, 경기 이후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경기 전에는 팔로워 3만 채 되지 않았다. 그런데 경기 이후에는 무려 36만명(25일 16시 기준)을 넘다. 하루만에 약 30만 명 이상이 팔로워 한 셈이다.
조규성이 잘생겼다고 평가받자 재조명된 우리나라 원조 꽃미남...테리우스 안정환
5개 밖에 없는 게시물에는 영어·일본어·아랍어 할 거 없이 각국의 팬들이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렀다.
실제 일본에서는 "9번 엄청 잘생겼네", "이름이 뭐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여성 팬들의 열렬한 반응이 배 아픈 걸까. 일부 남성 축구 팬들은 "조규성의 평점이 5.81이다. 선수들 중에서 가장 낮다"며 폄하(?) 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조규성에게 취재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는 것 아냐"는 질문을 하자 조규성은 "안 그래도 경기 후 선수들이 그 이야기를 하더라"며 웃었다.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는 뜻이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조규성, 사실 조규성 이전에 우리나라에는 원조 꽃미남이 있었다. 바로 안정환이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규성 vs 안정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前 축구선수인 안정환은 해설위원과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체중이 다소 늘었지만 잘생긴 얼굴은 여전하다. 젊은 시절에는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안정환 vs 조규성 누가 더 잘생겼나 의견 갈려...해외 사람들이 뽑은 우리나라 대표 미남 1위 조규성
글에는 '테리우스' 시절 안정환의 모습이 담겨있었고, 안정환 사진 밑에는 조규성의 사진이 있었다.
누리꾼들은 두 사진을 두고 "안정환이 더 잘생겼다", "조규성이 더 잘생겼다"로 의견이 나뉘었다.
한편 조규성은 지난 14일 해외에서 진행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대표 미남 투표'에서 우리나라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투표는 월드컵에 출전한 A~H조 국가대표팀 중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 1명씩 총 8명을 뽑는 방식이었다.
H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무함마드 살리수(가나), 페르난도 무슬레라(우루과이)가 대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