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도 MBC 감싸며 "언론 탄압 전 세계 어디에서도 용납 안 돼"

영국 런던 출신 저널리스트가 MBC 편에 섰다.

입력 2022-11-10 19:30:04
뉴스1


영국 런던 출신 저널리스트, 대통령실 저격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국 런던 출신 저널리스트가 MBC 편에 섰다.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외신 기자들도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MBC 전용기 탑승 불허'를 발표한 것에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영국 출신 라파엘 라시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를 지켜달라며 서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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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유에 대해 강조하며 관련 보도 인용하기도


그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용납되어선 안된다"라며 언론인은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업무 수행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글과 함께 그는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다고 통보한 대통령실과 관련된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인용과 함께 그는 "한국의 언론 자유에 대한 공격으로, MBC 기자들이 내일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 취재진 전용기 탑승이 차단됐다"라고 설명했다.


라파엘 라시드 트위터


BBC 기자도 비판 목소리 높여


진 매킨지 BBC 기자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한국의 대통령이 국익을 이유로 MBC 취재진의 순방 동행을 거부했다. MBC는 그의 말실수를 처음 보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일 대통령실 풀 기자단에 속한 매체들은 오전 총회를 통해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거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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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국언론노조(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는 긴급 공동 성명을 통해 대통령실의 행동이 언론자유와 책무에 관한 중대한 침해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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