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받은 선물 자랑 잘 안 하는 철구...딸이 받은 선물은 '공개 자랑'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나에게 잘 해줄 때보다 내 자식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더 기쁘다고 한다.
이런 마음은, 숱한 논란을 일으킨 '아빠' BJ 철구(이예준)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그는 동료 BJ가 자신이 아닌, 자신의 딸에게 축하 선물을 건네자 너무도 기쁜 마음에 공개적인 공간에서 자랑을 했다.
지난 21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 채널 공지 게시판에 딸 연지 양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100만원 넘는 '버버리 패딩' 입고 있는 딸 연지 양...사준 사람은 '아빠' 철구 아냐
사진 속 연지 양은 실내였지만, 두툼해 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해주기 충분해 보이는 패딩을 입고 있었다.
이 패딩은 '명품' 버버리(버버리 칠드런)의 패딩이었다. 백화점에서 구매하려면 100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아동에게는 더없이 최고급인 패딩이다.
놀랍게도 이 버버리 패딩은 아빠인 철구가 사준 게 아니었다. 이 패딩을 사준 이는 바로 아프리카TV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지금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명 여캠이었다.
철구는 "소나님이...ㅠㅠㅠ"라며 "연지 버버리 패딩을 사줬습니다..흑흑"이라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여기서 철구가 언급한 '소나님'은 여캠으로 활동 중인 BJ 유소나를 이야기한다.
유소나는 평소 연지 양을 아주 많이 예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버버리 패딩' 선물한 동료 BJ는 유소나...얼마 전에도 버버리 모자·가방 선물해
지난 19일 진행된 철구의 생일 방송에 연지 양이 깜짝 등장했을 때 버버리 가방을 들고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이 역시 유소나가 선물해 준 것이라고 한다.
철구에 따르면, 유소나는 연지를 데리고 강남 인터컨티넨탈호텔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팬들은 "진짜 유소나는 그저 빛이다", "아이들을 좋아해 주는 모습 보면 심성을 알 수 있다", "철구가 동료들 참 잘 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소나, 방송 경력 3천일 넘어...BJ 치고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많아
한편 유소나는 2014년 7월 31일 데뷔해 3000일 넘게 방송하고 있는 아프리카TV 파트너 BJ다.
주 콘텐츠는 토크 방송이다. 음악 방송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스타크래프트를 하기도 한다.
유튜브 채널은 BJ 치고는 아주 높은 구독자(64만명)를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BJ 세계에서 아주 높은 곳으로 올라간 그지만, 대단한 다이아 수저로도 유명하다.
부모님이 사준 3억원이 넘는 벤틀리GT도 면허증이 없어서 못 타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