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이재명 긴급 기자회견 "단 1원도 받지 않아...윤 대통령, '대장동 특검' 수용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연합뉴스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국민의힘에 '특검'을 제안했다. 


화천대유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자는 제안이다. 


21일 오전 11시 이재명 대표는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을 통해 정치수사를 끝내고 민생을 챙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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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먼저 "정치의 존재 이유는 민생이고 주권자가 위임한 권한은 오직 약자의 눈물을 닦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에 사용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즈음은 이를 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쟁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은 외면받고 국민의 먹고사는 걱정은 하루하루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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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이 없자 이제 윤석열 검찰은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되고, 야당을 향한 노골적 정치탄압과 보복수사의 칼춤소리만 요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온갖 방해에도 업자들로부터 70%의 개발이익, 즉 5000억원이 넘는 돈을 공공의 몫으로 환수했다"라며 "사전확정이익 4400억원 환수에 이어 사업성이 높아지면서 1100억원을 추가 환수해 화천대유 일당들이 저를 향해 '공산당 같은 사람'이라고 욕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도 수 없이 강조했던 말을 다시 한번 반복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화천대유·대장동 개발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특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비리세력의 종잣돈 역할을 했다고 의심받는 부산저축은행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 대통령 부친의 집을 김만배 누나가 구입하게 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선 토론 당시 모습 / 뉴스1


또한 "진술이 갑자기 변경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조작수사와 위증교사 의혹도 밝혀야 한다"라며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이라고 하는 등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문제도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모든 의혹들을 남김없이 털어낼 좋은 기회다. 대통령과 여당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라며 "떳떳하고 걸릴 게 없다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즉각 특검을 수용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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