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슴팍 주머니에 현금을 품고 살아야 하는 계절이 도래했다.
언제 어디서 붕어빵 파는 곳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붕어빵을 파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붕어빵 파는 곳을 찾아도 천 원짜리 한 장으로 3개 사 먹기도 어려워졌다.
가슴 속에 5천원씩 품고 다녀야...붕어빵 비싸진 이유
올해 초 2개에 천 원까지 올랐던 붕어빵 시세가 이제는 3개에 2천 원에 파는 곳도 적지 않다.
이는 밀가루, 팥, 식용유 등의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밀가루는 지난 9월에 무려 45.4%나 올랐고 식용유의 경우에도 지난달, 전년의 같은 달과 비교해 55.2%나 올랐다.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겨울철 간식 노점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붕어빵 노점 위치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가슴속3천원'
한편 붕어빵 노점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이 겨울마다 인기다.
'가슴속3천원'이라는 이름의 앱은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붕어빵 노점의 위치를 알려준다.
앱에 접속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길거리 간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동 시간까지 상세히 표시돼있어 유용하다.
붕어빵뿐만이 아니라 문어빵, 계란빵, 호떡 등 겨울철 대표 간식 가게의 위치를 알려줘 수많은 '쩝쩝박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