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올겨울 장사 안해요"...요즘 길거리서 붕어빵 가게가 실종된 이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슴팍 주머니에 현금을 품고 살아야 하는 계절이 도래했다.


언제 어디서 붕어빵 파는 곳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런데 요즘 붕어빵을 파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붕어빵 파는 곳을 찾아도 천 원짜리 한 장으로 3개 사 먹기도 어려워졌다.


붕어빵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슴 속에 5천원씩 품고 다녀야...붕어빵 비싸진 이유


올해 초 2개에 천 원까지 올랐던 붕어빵 시세가 이제는 3개에 2천 원에 파는 곳도 적지 않다.


이는 밀가루, 팥, 식용유 등의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 밀가루는 지난 9월에 무려 45.4%나 올랐고 식용유의 경우에도 지난달, 전년의 같은 달과 비교해 55.2%나 올랐다.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겨울철 간식 노점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붕어빵 노점 위치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가슴속3천원'


한편 붕어빵 노점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이 겨울마다 인기다.


'가슴속3천원'이라는 이름의 앱은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붕어빵 노점의 위치를 알려준다.


가슴속3천원 / 사진=인사이트


앱에 접속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길거리 간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동 시간까지 상세히 표시돼있어 유용하다.


붕어빵뿐만이 아니라 문어빵, 계란빵, 호떡 등 겨울철 대표 간식 가게의 위치를 알려줘 수많은 '쩝쩝박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