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코코, 감동적인 스토리로 전세계 히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뮤지션을 꿈꾸눈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코코.
미구엘과 할머니 마마 코코의의 진한 사랑이 보는 내내 눈물, 콧물 다 쏟아내게 만든다는 후기가 줄을 이을 정도로 감동인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애니메이션 초반 미구엘이 "마마 코코는 기억력이 안 좋으시지만 난 같이 얘기하는 게 좋아서 별 얘길 다 하죠"라며 코코를 소개하고, 기억을 잃어가는 마마 코코를 위해 '리멤버 미(Remember Me)'를 부르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는 장면이으로 꼽힌다.
이때 미구엘의 노랫소리와 이를 바라보는 마마 코코의 표정은 애니메이션의 제목이 '코코'인 이유를 깨닫게 한다.
이렇게 많은 이들을 울린 '마마 코코'의 실제 모델이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마마 코코의 실제 모델, 멕시코 노파 사망
지난 16일(현지 시간) 멕시코 주정부는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 속 핵심 캐릭터인 '마마 코코'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할머니, 마리아 살루드 라미레스 카바예로가 10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카바예로는 이날 미초아칸주 자신의 고향 마을인 산타페 데라 라구나에서 숨을 거뒀다.
로베르토 몬로이 미초아칸주 관광 장관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마마 코코로 전 세계에 잘 알려진 고인이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부고를 알린 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애니메이션 속 마마 코코는 고인의 생김새를 똑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생전 남편과 함께 도자기를 구우며 3명의 자녀를 키웠고, 증손주까지 본 것으로 전해진다.
레포르마와 라호르나다 등 멕시코 매체들은 유족과 미초아칸 주민 상당수가 '마마 코코'와 고인 사이에 수많은 유사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코코는 지난 2017년 10월 27일 멕시코에서 개봉한 후 국내에서는 2018년 1월 11일부터 상영됐다.
코코는 작품성을 인정 받아 골든글로브상(애니메이션 부문)과 아카데미상(장편 애니메이션·주제가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해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작 중 관람객 수 9위(351만여명)에 오르기도 했다.
개봉 직후부터 한달 이상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크게 흥행한 영화 1위를 차지했으며 '겨울왕국 2' 개봉 전까지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애니메이션 관객수 및 매출액 순위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