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버튼 모양에 숨겨진 비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자기기 없이는 하루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서 우리가 매일 누르는 '전원버튼' 모양에 숨겨진 비밀을 아는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전원버튼' 모양에 담긴 진실이 밝혀져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우리가 흔히 자주 보는 '전원버튼' 모양의 2종류가 각각 서로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안에 들어간 하이픈과 바깥으로 나온 하이픈의 차이
매체에 따르면 전원버튼 모양은 원 안에 '하이픈(-)'이 바깥으로 나와 있는지 안으로 들어가 있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먼저 하이픈이 원 바깥으로 나와 있는 전원버튼의 경우 전원을 꺼도 '대기전력을 소비 중'이라는 표시다.
따라서 이 모양의 전원버튼은 전력소모를 막기 위해 플러그를 완전히 뽑아야만 한다.
반면 하이픈이 원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 전원이 완전히 차단돼 대기전력이 없는 제품으로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 전원을 끄지 않아도 된다.
과거 MBC '경제매거진 M' 역시 정수남 에너지 진단사가 출연해 전원버튼의 실체를 알린 바 있다.
당시 정 진단사는 평소 전기제품의 전원을 꺼둔 상태에서도 그대로 사용료가 새나가는 '대기전력'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전력 절약의 중요성
정 진단사는 "윗부분이 화살표 모양으로 나와 있는 것은 전기를 꺼도 대기전력을 소비 중이라는 표시"라며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코드까지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나가는 대기전력이 냉장고 한두 달을 쓸 수 있는 전력이다"라며 그동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대기전력 절약의 중요성을 짚어줬다.
무심코 지나쳤던 전원버튼 모양에 담긴 진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전원만 꺼도 되는 줄 알았는데 충격이다", "또 나만 몰랐어?", "전원 버튼이 묘하게 다른 게 이것 때문이었어?"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 관련 영상은 8분 50초부터 5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