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국힘 비대위원장 "文=김일성주의자 의심하는 게 한 사람뿐이겠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김일성주의 추종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인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인가"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년간 '삶은 소대가리 앙천대소할 일'이라는 욕설을 먹으면서, 김정은·김여정 남매의 눈치만 살핀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왜 북한에는 한마디 못하고, 북핵 위협 규탄 결의안에도 동참하지 않는 것입니까?"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발언에 재갈 물리지 말아야"


정 비대위원장은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불러도 처벌받지 않아야 표현의 자유가 완성된다고 했던 사람들이, 김문수의 발언에 이렇게 재갈을 물려서야 되겠냐"라며 "여당 대표의 정당한 지적을 '망언'이라며 징계안을 발의하는 야당과 무슨 대화가 가능하겠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안보위기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책은 무엇이냐? 민주당은 언제까지 북한 주민의 인권에 등 돌리고 김정은의 친구로 남아 있을 생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고 거듭 주장했다.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경사노위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4월 김 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과 586 주사파들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라고 했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사파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김문수, 국정감사 도중 퇴장 당했지만 입장 변함 없어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 본인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한국 사상가라고 했는데 굉장히 문제가 많은 발언"이라면서 "신영복을 가장 존경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답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김 위원장은 국감 도중 퇴장을 당했지만, 기자들을 만나 여전히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