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연예인병' 저격 논란 기아 치어리더 이다혜, 속마음 드디어 밝혔다

Instagram 'le_dahye'


연예인 병 논란 휩싸였던 이다혜 치어리더 입장 공개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치어리더 이다혜가 자신을 향해 쏟아진 억측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이다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에 있었던 일로 인해 그동안 언급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을야구를 진출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주셨던 선수님들이 주연이 되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 이름이 더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도록 가만히 있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니 점점 말이 와전되고 몇몇 분들이 말하는 내용이 기정사실화가 되면서 한순간에 연예인 병 걸린 사람이 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le_dahye'


이다혜는 "전 4년 동안 경기장 안에서 제가 주목받으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단장님께서 저를 저격한 글이 아니었다고 따로 말씀해 주셨고, 금방 잠잠해질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혼자만 대형이 어긋나고 공연 실수를 한다는 등 안 좋은 쪽으로 이야기가 와전되고 있는 지금, 가만히 있으면 인정하는 꼴이 되니 해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 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Instagram 'le_dahye'


"30분간 포토타임 사실 아냐" 억울함 호소


이다혜는 "출퇴근길 공지는 제가 치어리더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올렸던 것이고 팬들께 소소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30분간 포토타임을 가진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매 경기 때마다 찍는 것도 아니며 정해진 출근 시간보다 많이 일찍 왔을 때 4~5번 정도였고 다 5분 내외였다"라고 주장했다.


Instagram 'le_dahye'


그녀는 "연예인 병이라고 하기에는 제가 저 자신을 연예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아예 없고, 다른 팀원들과 대우를 다르게 받기 원하는 것도 아니며, 다르게 받은 적도 없다"라며 "항상 1순위는 치어리더 경기 스케줄이었고, 촬영 스케줄 핑계로 경기 스케줄을 펑크 내거나, 지각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심 끝에 제 의지로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라며 "앞으로는 좋은 곳에서 다시 밝았던 이다혜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편에서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셨던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Instagram 'le_dahye'


기아 응원단장 "주인공이 되고 싶으면 연예인을 해라" 저격 멘트 올렸다가 사과


한편 앞서 기아응원단장은 SNS에 "주인공이 되고 싶으면 연예인을 해라"며 치어리더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다혜 치어리더를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고, 논란을 의식한 듯 "순간적인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이 보는 곳에 글을 게시해 오해를 일으켰다"라며 사과했다.


기아타이거즈 응원단장 서한국 / Instagram 'seo_hank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