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규모 먹통 사태가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의 복구가 지연됐다.
15일 오후 3시 33분께 경기도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 서비스들의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카카오T,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맵, 카카오 페이지, 포털 사이트 다음 등 카카오그룹 계열 서비스 대부분이 먹통인 상황이다.
SK C&C는 전기시설 화재가 발생한 후 안전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후 카카오 측은 오후 6시 50분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원 공급 재개 시 2시간 안에 카카오톡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2시간이 지나도 서비스는 정상화되지 않았다.
이후 카카오 측은 오후 8시 31분께 "카카오톡과 일부 카카오 및 다음 서비스의 장애 복구가 지연됐다"라면서 "현재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원 공급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음을 사전 안내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