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김문수 "문재인, 박근혜보다 훨씬 더 심한 형벌 받을 수밖에 없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 뉴스1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박근혜·이명박 언급하며 한 말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위원장이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이 선고받은 형량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은 훨씬 더 심하게 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전날(13일) 김 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자는 "과거 2019년 자유한국당 주최 토론회에서 문재인은 총살감이다, 이런 발언도 하셨다. 열흘 전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때는 답을 명확히 안 하셨는데 지금 혹시 답변 주실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김 위원장 "박근혜 22년형, 이명박 17년형...이건 너무 심하다"


김 위원장은 "그거는 박근혜 대통령을 22년형을 했지 않느냐. 이명박 대통령은 17년형. 이거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 이거는 너무 심하다"고 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훨씬 더 심하게 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문 전 대통령, 아마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


또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22년형, 이명박 대통령 17년형, 국정원장 4명을 다 감옥에 보낸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 뉴스1


김 위원장, 12일 국감에선 문 전 대통령에 대해 "확실한 김일성주의자"


앞서 지난 12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확실한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을 종북 주사파라고 생각하나"라는 질의를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이에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본인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라고 말했는데, 굉장히 문제가 많은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 선생이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 뉴스1 


야당 측의 반발이 이어지자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결국 김 위원장을 퇴장 조치했다.


이에 대치하고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집단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