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마을운동지도자대회 참석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의 비전과 과제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잠실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난 시절 경제 위기를 극복하게 한 새마을 운동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일어나야 할 때"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을 새마을 회원이 단합해 국민 통합과 질서 회복을 위해 애쓴 국민정신 운동으로 규정했다.
이어 "세대와 지역, 계층을 넘어 보편적 가치를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과 재난재해 구호를 위한 새마을 지도자들의 헌신과 활동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에서 조건 없이 헌신을 다하는 새마을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마을 운동,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 이룩했다는 평가
새마을 운동은 박정희 정부 때인 1970년 '새마을 가꾸기 운동'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지역사회 개발 사업이다.
현재까지 148개국 6만 3000여 명이 새마을 운동의 노하우를 전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 역시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새마을 운동으로 이뤄낸 전국적인 생활환경 및 국민 위생 개선, 농로 등 인프라 구축은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8년부터는 사회공동체 운동, 경제공동체 운동, 문화공동체 운동, 환경공동체 운동, 지구공동체 운동을 중점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 새마을 운동, 지역사회 새마을 운동, 지구촌 새마을 운동 분야에서 활동하며 나라 발전의 기틀 마련과 공동체 의식 제고, 지구촌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새마을 운동
지난 2019년 10월 29일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해 "세계는 새마을 운동이 이룬 기적 같은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새마을 운동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새마을 운동을 연구하고 있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또한 유엔 산하기관에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배울 것을 권고했다.
콩고, 가나,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새마을 운동을 수입해간 주요 국가이며, 다양한 국가에서 새마을 운동을 배우기 위해 연수생 신분으로 한국에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다시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을 포함한 전국 새마을지도자들과 대학생 새마을 동아리 회원 등 8천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전문수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에게 새마을훈장 자조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지도자 21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